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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홋카이도 큐슈

큐슈 남동부 미야자키 자유여행 정보 가이드(J2-5)

by 드림더드림 2025. 7. 27.

미야자키 숙소 선택과 예상치 못한 불편함
미야자키로 이동하던 도중, 김치와 야채 등 식료품을 숙소에 두고 온 것을 깨달았다.

미야자키 시내에서 남쪽 외곽으로 1시간 정도 떨어진 산 중턱에 위치한 숙소는 조망이 탁월했지만,

공용 샤워장과 주방 때문에 음식 조리에 불편함이 있었다.

반면 넓은 침실과 비교적 쾌적한 환경 덕분에 부부 동행에도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여행 중의 작은 불편은 오히려 여행자의 유연함으로 상쇄된다.

요철이 있는 암석판 해변(빨래판 해변)

 

빨래판 해변과 미야자키 해안 드라이브
숙소로 향하기 전, 미야자키 해안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겼다.

이 지역의 해변은 지층 암석이 파도의 침식 작용을 받아 요철 형태로 변형되었으며,

마치 빨래판처럼 보인다. 자연이 만든 기하학적 무늬가 인상 깊은 풍경을 만들어냈다.

야외 식물원
황금 트럼펫 나무

아오시마 미야코 식물원 관람
해안 드라이브 중 방문한 아오시마 미야코 식물원에서는 온실 속 아열대 식물들과

정원에 피어 있는 다양한 조경 식물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황금 트럼펫나무의 노란 꽃이 눈길을 끌었는데,

멀리서 보면 아카시아처럼 보이고 가까이서는 분꽃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오이타와 벳부를 향한 긴 여정
오이타는 미야자키에서 북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며,

유료 도로를 이용하더라도 4시간 이상 소요된다.

도로 대부분이 터널로 구성되어 있어 운전 시 경관을 감상하기 어려워 장시간 운전에 피로가 쉽게 누적된다.

운전을 좋아하지만 터널 구간은 별로 선호하지 않게 되는 이유다.

산메세 니치난의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 복제품

산메쎄 니치난 - 일본 속 이스터섬
오이타로 향하기 전, 남쪽에 있는 산메쎄 니치난을 방문했다.

공원 오픈 시간은 9시 30분이었으나, 30분 일찍 도착한 우리는 사정을 설명해 조기 입장이 가능했다.

산 중턱 해안 경사지에 위치한 이 공원은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을 복각한 유일한 장소로,

이스터섬이 일본의 복원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복제를 허락한 곳이다.

이곳에는 7개의 석상이 내륙을 향해 나란히 서 있고,

나머지 3개는 언덕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각 석상은 금전, 건강, 연애 등의 상징성을 부여받아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포토존이 된다.

산메세 니치난의 조형물

 

모아이 석상의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
이곳을 방문하며 제주도의 돌하르방과 모아이 석상을 결합한 관광 콘텐츠 개발 가능성을 떠올렸다.

제주도나 마라도에 모아이 컨셉을 대규모 조성하고,

의미 있는 스토리를 입힌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이스터섬을 직접 방문하려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만큼,

복제 석상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문화 콘텐츠의 활용 측면에서도 의미 있다.

산메세 니치난의 조형물

오이타로 향하는 험난한 고속도로
산메쎄 니치난을 뒤로한 채 오이타로 향했으나,

고속도로 대부분이 터널로 이루어져 있었고 중간 휴게소가 전혀 없어 피로가 쉽게 누적되었다.

졸음이 몰려오자 정차를 위해 고속도로 게이트를 빠져나와 운전자를 교체했다.

안전 운행을 위한 여행자들의 원칙은 항상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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