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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미국동남부

미국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완전 가이드: 입장과 투어 팁까지(U1-11)

by 드림더드림 2025. 8. 6.

 

세계 최대의 아열대 습지, 에버글레이즈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Everglades National Park)은 미국 플로리다 남단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아열대 습지 보호구역이다.

넓이는 서울 면적의 약 10배에 달하며,

데스밸리와 옐로스톤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국립공원이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민물과 바닷물이 혼합된 독특한 생태 환경으로 인해 다양한 아열대 식물과 동물들이 서식하여

 필자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장소이다.

그러나 광활한 면적에 비해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구역은 극히 제한적이다.

공원 입구 샤크밸리(Shark Valley)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입구 및 입장 요금 안내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는 총 4곳의 주요 출입구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입구는 마이애미 남쪽의 홈스테드(Homestead)에 있는 정문으로,

이곳에는 어니스트 코(Ernest Coe) 여행 안내소가 위치해 있다.

북쪽에는 샤크밸리(Shark Valley), 서북쪽에는 걸프코스트(Gulf Coast),

그리고 겨울철에만 운영되는 체키카(Chekika) 입구가 있다.

입장료는 방식에 따라 다양하며, 차량 1대당 요금, 개인 요금,

일과성 입장권(7일 유효), 연간 패스 등으로 구분된다.

대부분의 입구는 상호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입장 전에 방문 동선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탐방로 내 야생 조류

 

가장 인기 있는 탐방 루트: 샤크 밸리

필자가 선택한 샤크밸리는 마이애미에서 41번 고속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는 북쪽 입구로,

접근성이 좋아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다.

입구에는 방문자 센터와 요금소, 주차장,

탐방로가 있으며, 여기서부터 12km 거리의 전망대까지 트레일이 이어진다.

이 트레일은 수로를 따라 조성되어 있어 도보, 자전거,

트램(관광용 열차) 중 원하는 방식으로 탐방이 가능하다.

평탄한 길이지만 거리 자체가 길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자전거 또는 트램 이용이 권장된다.

탐방로와 나란히 있는 수로

 

탐방 방법: 도보, 자전거, 트램 중 선택

도보 탐방은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 선택이다.

특히 플로리다 남단의 고온다습한 기후에서 왕복 24km의 트레일을 걷는 것은

여행자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도보로 출발한 탐방객 상당수가 중도에 포기하고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자전거는 요금소를 지나면 바로 보이는 렌탈샵에서 대여 가능하며,

날씨와 체력 조건이 맞는 사람이라면 추천할 만하다.

트램 투어는 가장 편안한 방법으로,

일정 시간마다 출발하며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탐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탐방로 수로내 악어

 

탐방로 수로의 자라

 

자연 생태와 동물 관찰의 천국

샤크밸리 트레일은 수로와 나란히 이어져 있어 다양한 수생생물과 야생동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지만

악어가 있다해서 무서워 할 필요는 없다.

수로 주변에는 맹그로브를 포함한 교목성 활엽수들과 다년생 염생식물들이 자생하며,

거북, 자라, 대형 어류 등 수중 생물이 다수 서식한다.

가장 주목받는 동물은 단연 악어이다.

트레일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일부는 탐방로 위까지 올라와

관광객과 아주 가까이에서 마주치기도 한다.

이곳에는 미국산 앨리게이터(Alligator), 크로커다일(Crocodile), 게이비얼(Gavial),

미시시피 케이맨(Mississippi Caiman) 등 네 종류의 악어가 공존한다.

또한 백로, 왜가리, 가마우지 등 다양한 조류들도 함께 서식하고 있어 생태 탐방에 최적의 장소다.

 

미코수키(Miccosukee) 인디언 마을

에어보트와 인디언 마을 투어

에버글레이즈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41번 고속도로와 평행한 수로에서 진행되는 에어보트 투어다.

빠른 속도로 늪지를 누비며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인근에는 미코수키(Miccosukee) 인디언 마을이 있다.

이곳에서는 인디언의 전통 생활방식, 목공예 체험, 악어 쇼 등이 운영되며,

마을 입장에는 21달러의 요금이 부과된다.

단순 기념품 가게까지는 입장료 없이 접근 가능하다.

 

탐방 후 휴식과 통신 준비

장시간 탐방 후에는 체력 소모가 크므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간단한 식사를 차량 내에서 해결한 후,

미국 내에서의 통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휴대폰 스토어를 방문하여

프리페이드폰(선불유심)을 개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기 자유여행자는 유심이나 추가 단말기를 준비하여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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