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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시칠리아 & 몰타

타오르미나의 핵심 관광 가이드(S2-6)

by 드림더드림 2025. 7. 14.

타오르미나 여행 가이드: 4월 9일 광장, 두오모 성당

타오르미나의 매력과 도시 구조

시칠리아 동부의 대표 관광지인 타오르미나(Taormina)는

지중해 연안을 따라 형성된 언덕 도시다.

이곳은 해변과 고대 유적, 세련된 상업 지구가 조화를 이루어 여

행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중심 거리인 움베르토 거리(Corso Umberto)를 기준으로

주요 명소가 밀집해 있어,

도보로만도 충분히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둘러보는 동선은 주차장-케이블카 탑승-메시나 문–

움베르토 거리–4월 9일 광장–두오모 성당–카타니아 문

–고대 원형극장 으로 하면 무리가 없다

 

타오르미나 주요 명소

4월 9일 광장
광장에서 바라본 풍경
광장 분수

4월 9일 광장 – 타오르미나의 상징
타오르미나 여행은 보통 ‘4월 9일 광장(Piazza IX Aprile)’에서 시작된다.

1860년 4월 9일 시칠리아에서 일어난 이탈리아 통일 운동을

기념해 명명된 이 광장은 도시의 상징적 장소다.

광장에 서면 발아래로 이오니아해가 탁 트여 펼쳐지고,

날씨가 좋을 경우 멀리 에트나 화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남기며,

절벽 방향의 로마 거리(Via Roma)를 배경으로

잊지 못할 장면을 만들어낸다.

광장 주변의 성당

광장 주변의 성당과 건축물
광장 우측에는 소박한 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중세풍의 외관과 절제된 조형미가 특징이다.

내부 장식은 화려하지 않지만, 종교적 기능을 넘어 지역사회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흔적이 남아 있다.

이 성당은 관광객들에게 잠시 머물러 숨을 고르는

쉼터가 되어주며, 광장 전체 분위기와 조화를 이룬다.

대성당

 

대성당 성전


타오르미나 두오모 성당 – 방어와 신앙의 흔적

움베르토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타오르미나

두오모(대성당)를 만나게 된다.

정식 명칭은 산 니콜로 성당(San Nicola di Bari)으로,

13세기에 건설된 뒤 여러 차례 보수 과정을 거쳤다.

외관은 로마네스크 양식에 기반하고 있으며, 상단에는

고딕 양식의 장미창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지붕선을 따라 돌출된 구조물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방어 기능을 갖춘 흔적으로,

중세 도시의 불안정한 시대상을 보여준다. 내부는 두오모라는

이름에 비해 소박하다.

주 제단 주변은 대리석 장식 대신 기하학 문양 카펫으로 꾸며져 있어

간결하고 실용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메시나문

 


메시나 문과 카타니아 문 – 도시의 관문

타오르미나의 중심 거리인 움베르토 거리는 양 끝에

두 개의 성문으로 구분된다.

북동쪽의 메시나 문(Porta Messina), 남서쪽의

카타니아 문(Porta Catania)이 그것이다.

두 문은 각각 인근 도시명을 따서 지어진 이름이며,

과거에는 방어를 위한 기능을 담당했다.

현재는 관광객의 이동 경계점 역할을 하며, 이 구간이

곧 타오르미나 관광의 핵심 동선이다.

거리에는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 가게가 밀집해 있어

식사와 쇼핑이 동시에 가능하다.

Umberto 거리


움베르토 거리의 활기와 골목길 탐방

메시나 문과 카타니아 문을 잇는 움베르토 거리는

타오르미나의 심장이다.

거리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무대처럼 꾸며져 있으며,

양옆의 골목에는 크고 작은 상점들이 자리해

여행자의 시선을 붙잡는다.

특히 이 골목길은 단순한 이동 경로가 아니라 역사와

생활 문화가 녹아 있는 공간으로,

중세 분위기와 현대적 활력이 동시에 느껴진다.

타오르미나 고대 원형극장(Teatro Antico di Taormina):분량이 많아 다음편에 소개한다.

 

타오르미나 하부 지역 볼거리

이솔라 벨라(Isola Bella):마짜로 해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섬으로, ‘작은 보석’이라는 뜻.

썰물 때는 모래톱이 드러나 섬까지 걸어서 갈 수 있고, 밀물 때는

바닷물로 분리되는 독특한 지형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자연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섬 내부의 작은

정원과 해변에서 즐기는 풍경이 아름답다.

포토 스팟으로 특히 인기 있으며, 드론 촬영 사진으로도

자주 소개되는 명소이다.

스피소네 해변(Spisone Beach):마짜로 북쪽에 이어지는 해변으로,

마짜로보다 규모가 크고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현지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관광지 분위기보다는 한적하고

자연스러운 해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무료 구간과 파라솔·선베드 대여가 가능한 유료 구간이 함께 있다.

마차로 마을(Mazzarò Village):케이블카 하부역 주변의 작은 마을로,

숙소와 식당, 카페가 밀집해 있다.

정상 마을보다 숙박비가 저렴하면서도 해변 접근성이 좋아

여름철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있다.

자유여행자는 참고해 볼 일이다. 역이 위치한 곳에 해수욕장이

있으며 바닷물이 맑고 수심이 비교적 완만해

여름철에는 해수욕과 스노클링을 즐기려는

여행자들로 붐빈다. 

변에 리조트와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이 있어 편

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타오르미나 여행 팁

타오르미나는 언덕 위 도시이므로 도보 이동이 많다.

편안한 신발은 필수이며,

여름철에는 햇볕이 강해 모자와 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주요 명소들이 움베르토 거리를 따라 배치되어 있어

효율적인 동선을 짜기가 쉽다.

오전에는 상대적으로 한적하므로 조용히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이른 방문을 권장한다.

또한 고대 원형극장은 오후 해질 무렵 방문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타오르미나

타오르미나는 단순한 해안 도시가 아니다.

4월 9일 광장은 이탈리아 통일 운동의 기억을 담고 있고,

두오모 성당은 중세 방어 건축의 흔적을 보여준다.

성문과 거리,그리고 고대 원형극장은 타오르미나가 시대마다

새로운 정체성을 더해 온 과정을 증명한다.

이처럼 역사, 건축, 자연이 어우러진 타오르미나는

시칠리아 여행에서 반드시 포함해야 할 핵심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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