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로 향하는 여정과 ETC 카드 사용의 교훈(J2-3)

구마모토 가고시마 자유여행 가이드 시내 탐방

출발 전 쇼핑과 준비물 확보
가고시마로 이동하기 전, 구마모토에서 필요한 준비물을

점검하기 위해 시외곽의 현지 매장을 들렀다.

일본 여행에서 전자기기 충전과 간단한 조리 도구는

장거리 일정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다이소에서는 차량용 2구형 USB 충전기를 구입했고,

AEON 계열의 대형 쇼핑몰에서는 휴대용 가스 버너에

사용하는 가스 캔을 확보했다.

AEON은 스포츠 매장이라기보다 대형 생활 쇼핑몰에 가까워,

식품·생활용품·스포츠 용품까지 한 번에 구매가 가능하다.

일본의 전자제품 매장인 요도바시 카메라나

빅카메라에서도 여행 용품을 찾을 수 있지만,

AEON은 지방 도시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일본 전역을 장기 혹은 단기로 여행하다보면

쇼핑의 필요성이 늘 생기게 마련이다.

단품을 찔끔 살때도 있지만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가능하면

큰 마트를 방문하는 것이 유리할 때도 있다.

일본 마트는 품질과 신선도가 높고, 합리적인 가격대

덕분에 여행 중 큰 도움이 된다.

주방이 있는 숙소를 예약하면 간단한 요리를 직접

해먹을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대형쇼핑센터

AEON (이온):일본 전역에 분포한 최대 규모의

종합 쇼핑몰 체인이다. 대형 쇼핑센터 형태로 입점해 있으며,

의류, 전자제품, 생활용품, 서점, 영화관, 푸드코트 등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슈퍼마켓인 ‘이온 스타일(AEON Style)’에서는 신

선식품부터 가정용품까지 모두 구할 수 있다.

지방 소도시에도 널리 분포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이토요카도, Ito-Yokado:세븐앤아이홀딩스가 운영하는

일본 대표 슈퍼마켓·종합 쇼핑몰 체인이다.

식품 코너가 특히 강점이며, 신선한 과일과 해산물,

일본 특유의 반찬류를 다양하게 판매한다.

상층에는 의류, 가전, 생활용품 매장도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같은 대도시뿐 아니라 중소도시에도 입점해 있다.

 다이에, Daiei:예전에는 일본 전국구 대형 슈퍼였으나,

현재는 AEON 그룹에 흡수되면서 일부 지

역에서만 운영 중이다.

여전히 큐슈, 긴키 지역 등에서 대형 쇼핑센터

형태로 찾아볼 수 있다.

식품 매장이 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현지

주민에게 인기가 높다.

 라이프, LIFE:간사이와 수도권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대형 슈퍼 체인이다.

일본 생활 슈퍼 중에서 중상급 가격대에 속하며,

특히 채소와 반찬류 품질이 우수하다.

장기 체류 여행자들이 현지인처럼 장을 볼 때 자주 이용한다.

西友 세이유, SEIYU:월마트 계열이었던 경험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유지하는 대형 슈퍼 체인이다.

도쿄 및 수도권 지역에 많고, 24시간 운영하는

점포도 많아 여행자들에게 편리하다.

영어 안내가 잘 되어 있는 점포도 있다.

Uny / Apita:주로 주부 중심의 고객을 타겟으로 한

종합 쇼핑몰 겸 슈퍼마켓이다.

중부 일본과 도카이 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생활용품과 의류 매장까지 함께 운영한다.

코스트코 (Costco Japan):일본에서도 인기 있는

회원제 창고형 매장이다. 대형 패키지 상품과 수입품,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일부 지점은 외국인 회원카드도 사용 가능해

여행자나 교민에게 인기가 높다.

돈키호테 (Don Quijote, ドン・キホーテ):정확히는

대형 쇼핑몰은 아니지만,

일본 전역에 있는 할인형 종합 매장으로 유명하다.

식품·생활용품·화장품·전자기기까지 없는 것이 없을 정도다.

관광객은 과자, 기념품, 일본 특산품을 구입하기에 적합하다

렌터카와 사무실

일본 고속도로 진입에서의 시행착오
쇼핑을 마치고 가고시마로 가기위해 시내를 통과하고,

가고시마 방향의 고속도로에 진입하려 했을 때,

네비게이션이 안내한 진입로가 ETC 전용 게이트였다는

점을 미처 알지 못했다. ETC(Electronic Toll Collection)는

일본 고속도로에서 널리 사용되는 자동 요금 결제 시스템이다.

단말기와 전용 카드를 차량에 장착해야만 통과할 수 있으며,

현금이나 일반 카드로는 이용할 수 없다. 외국인 여행자가

자주 겪는 시행착오 중 하나로,

렌터카 예약 시 ETC 단말기를 신청하지 않았다면

일반 현금 게이트를 찾아야 한다.

 

ETC 카드와 고속도로 이용 요금
일본 고속도로 요금은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일반 요금을 현금으로 지불하면 약 비싸게 느껴질 수 있으며,

ETC 카드를 사용하면 일정 부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전용 ‘Japan Expressway Pass’는

일정 기간 동안 정액으로

전국 고속도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장거리 여행에 큰 이점이 있다.

큐슈 지역에 한정된 패스도 있어, 구마모토–가고시마

구간을 이동하는 여행자에게 유용하다.

렌터카 회사에서 단말기와 카드를 함께 대여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시 가장 합리적이다.

단말기의 경우 차량의 일부라서 특별한 대여가 필요 없고

ETC 카드만 대여하여 장착하면 된다.

필자의 이번 여행후 재차 일본을 방문 했는데 ETC 카드는

선불로 보증금 형식으로 계약금을 지불한후,

반납시 주행기록을 보고 후불 정산하는 방식으로 매우 편리하다.

 

같은 거리의 일본 고속도로 요금은 한국의 약 3~4배 정도 비싸다.

ETC 카드 이용 시 약 20~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렌터카 빌릴 때는 반드시 ETC 카드를 대여할 것을 권한다.

숙소의 낑깡나무

숙소에서의 작은 에피소드
우리가 묵은 숙소는 언덕 위에 위치해 있었지만 주차장이

넓고 조용한 환경이 인상적이었다.

숙소 주변에는 낑깡나무가 자라고 있어 자유롭게

과일을 따먹을 수 있었다.

현지에서 직접 수확한 과일은 신선하고 맛이 좋았으며,

여행의 특별한 경험으로 남았다.

그러나 여행 중에는 종종 실수도 발생한다.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던 김치와 야채를 깜빡 잊고 숙소에 두고 온 것이다.

특히 김치는 한국인 여행자에게 없어서는 안 될 반찬이기에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이런 작은 해프닝은 웃음과 함께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된다.

새처럼 다듬어진 나무

가고시마 시내 관광 – 테루쿠니 신사
가고시마 도심에서는 테루쿠니 신사와 시로야마

전망대를 간단히 둘러보았다.

테루쿠니 신사는 시로야마 공원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

이동 동선상 자연스럽게 방문할 수 있다.

이 신사는 가고시마 번의 영주였던 시마즈 나리아키라를

제신으로 모신 곳으로, 지역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신사 경내에는 새 모양으로 다듬어진 독특한 나무가 있어

방문객의 시선을 끈다.

그러나 규모가 크지 않아 단독 관광지로 추천하기보다는

인근 명소 방문 시 함께 들르는 것이 적합하다.

시로야마 전망대에서 바라본 사쿠라지마

시로야마 전망대와 사쿠라지마 조망
시로야마 전망대는 가고시마 여행에서 반드시

추천되는 명소다.

전망대에서는 가고시마 시내 전경과 사쿠라지마

화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쿠라지마는 일본을 대표하는 활화산으로,

지금도 간헐적으로 분연을 뿜어낸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에도 쇼와 화구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하늘로 퍼지고 있었다.

흰 연기는 단순한 구름이 아닌 수증기와 화산가스로,

가고시마가 ‘화산 도시’라는 정체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전망대는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일몰 시간대에는

특히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시로야마 전망대 관련은 다음편에 자세히 추가할 예정이다.

https://blogger73233.tistory.com/92

일본 큐슈 자유여행 가이드, 아소산, 구마모토성(J2-2B)

https://blogger73233.tistory.com/98

가고시마의 시로야마, 사쿠라지마로 향한 여정(J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