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8 로마를 지나 티볼리로, 우산 소나무(T2-3) 로마 외곽 출발과 도로 풍경아침 일정을 정리한 뒤 로마 외곽에서 티볼리 방향으로 길을 나서면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이 구간의 도로는 전체적으로 잘 정비되어 있어 운전하기 어렵지 않다. 특히 길가에 늘어선 필자 눈에는 전지가위로 일부러 다듬어 놓은 것 같은 우산 소나무(Pinus pinea)가 있다. 하지만 곧 이것이 다듬어 놓은 것이 아닌 자연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되고, 로마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으로, 여행길에 특별한 분위기를 더해준다.우산 소나무의 특징과 역사우산 소나무는 단순한 장식용 나무가 아니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행군하던 군인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했고, 씨앗은 식용으로 활용되었다. 햇볕이 강한 지중해성 기후에 맞춰 윗부분은 넓게 퍼져 햇빛을 가리고, 아랫가지는 자연스럽게 떨.. 2025. 7. 7. 영화<대부> 촬영지 시칠리아의 산악 마을 사보카(S2-2) 영화 의 흔적을 찾아가는 시칠리아 사보카 여행 가이드시칠리아 자유여행과 영화 속 마을의 만남시칠리아는 이탈리아 여행에서 특별한 매력을 지닌 지역으로 꼽힌다. 지중해 특유의 푸른 바다와 고대부터 이어진 역사, 그리고 영화 촬영지로 알려진 마을까지 독특한 매력을 품고 있다. 그중에서도 사보카(Savoca)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언덕 마을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영화와 현실이 만나는 특별한 공간이다. 본문에서는 메시나에서 사보카로 이동하는 과정, 교통과 주차 정보, 마을의 문화적 배경, 관광 포인트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시칠리아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메시나에서 시작하는 시칠리아 여행의 출발점시칠리아로 들어가는 대표적인 길목은 칼라브리아의 빌라 산 지오바니에서 출발하는 .. 2025. 7. 5. 일본 여행의 첫 걸음 큐슈(J2-2A) 큐슈 자유여행 가이드일본 네 번째로 큰 섬, 큐슈이번 여행의 출발지는 일본 남서부에 위치한 큐슈였다. ‘九州’라는 명칭과 달리현재는 7개의 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일본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다. 혼슈, 홋카이도, 시코쿠와 함께 일본을 이루는 네 주요 섬 중 하나로, 한반도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다.혼슈와 이어진 관문, 관문대교큐슈는 혼슈와 관문대교 및 해저터널로 연결되어 있어 단순히 섬이라기보다 육지의 연장선처럼 느껴진다. 특히 간몬 해협을 가로지르는 관문대교는 여행자가 반드시 지나게 되는 관문으로, 웅장한 교각과 바다 풍경이 인상적이다.이러한 교통 연결성 덕분에 큐슈는 일본 내외 여행자들에게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다. 다양한 지형과 기후, 그리고 활화산 아소산큐슈의 면적은 남한의 약 42%에.. 2025. 7. 4. 시칠리아 자유여행 가이드, 메시나 해협(S2-1) 시칠리아와 몰타 자유여행의 시작, 빌라 산 지오바니에서시칠리아 입성의 관문, 빌라 산 지오바니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 주에 위치한 빌라 산 지오바니는 시칠리아로 들어가는 대표적인 관문이다. 이곳에서 페리를 타면 불과 20여 분 만에 메시나 해협을 건너 시칠리아 북동부 도시 메시나에 도착할 수 있다. 항공편 대신 페리를 택한 이유는 본토에서 렌터카로 여행을 이어가며 그대로 시칠리아에 진입하기 위함이었다. 렌터카를 실은 채 섬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점에서 페리는 매우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교통수단이다.빌라 산 지오바니–메시나 간 페리는 하루에도 수십 회 운행된다. 승선권에는 구체적인 출발 시간이나 좌석 배정이 없으며, 단지 날짜와 인원, 차량 종류만 기록된다. 처음에는 표에 정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 2025. 7. 3.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이용과 자유여행 첫 준비 가이드(T2-1)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의 개요로마의 관문인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의 정식 명칭은 Leonardo da Vinci – Fiumicino 공항이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항으로, 유럽 주요 도시와 전 세계와 연결되는 허브 역할을 한다. 국제선 여객이 집중되는 만큼 입국 심사, 수하물 수령, 환승 절차가 다소 복잡할 수 있다. 늦은 시간 도착 시에는 교통편이 줄어들기 때문에 사전에 동선과 교통수단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터미널 1과 터미널 3이 실질적으로 운영 중이다. 공항 지도상 Terminal 1과 Terminal 3은 터미널1은 국내선 위주 터미널3은 국제선이며, 대한항공 입축국역시 터미널 3이다.터미널주요 기능 / 노선 구분특징 및 참고 사항터미널 간에는 무료 셔틀(셔틀 버스) 또는 내부 연결 통.. 2025. 7. 2. 렌터카 인수 후 혼자 첫 차박 경험(U1-5) 고속도로 위에서 찾은 혼자의 시간, Tifton에서의 차박과 혼행의 묘미 애틀랜타에서 시작된 장거리 여정조지아주의 애틀랜타에서 출발해 플로리다 탬파까지 이어지는 I-75 고속도로는 미국 남부 여행자에게 익숙한 노선이다. 이 도로는 동남부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축으로, 상업 차량과 관광객이 꾸준히 이용한다.주행 초반에는 낯선 차량 조작과 교통 환경에 적응하느라 긴장감이 높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점차 리듬을 찾을 수 있다.남쪽으로 내려갈수록 풍경은 한층 푸르러지고 열대적 분위기가 더해져 여행자의 피로를 덜어준다.중간 기착지 Tifton의 역할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약 290km 지점에 위치한 Tifton은 장거리 여행의 적절한 휴식처다.규모는 작지만 I-75 인근에 있어 음식점, 마트, 주유소가 고르.. 2025. 7. 2.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