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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미국동남부

렌터카 인수 후 혼자 첫 차박 경험(U1-5)

by 드림더드림 2025. 7. 2.

고속도로 위에서 찾은 혼자의 시간, Tifton에서의 차박과 혼행의 묘미 

혼자 떠난 장거리 여행의 아침

장거리 여행 중 맞이한 아침은 전날의 피로를 조금씩 해소해준다.

과중한 일정과 부실한 식사로 탈진에 가까운 상태였지만,

숙소에서 제공된 미국식 조식과 직접 준비한 한식 반찬 덕분에 원기를 되찾을 수 있었다.

몸이 가벼워지자 하루의 준비가 훨씬 수월해졌다.

커피와 간식, 자전거 헬멧, 안전용품 등을 차례로 챙기며 오늘의 여정을 구상했다.

I-75 고속도로

중간 기착지 Tifton에서 식사와 장보기

점심 식사는 유동적으로 계획했다. 고속도로 인근 패스트푸드점이나 마트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날은 조지아 주의 소도시 Tifton에 들러 간단한 햄버거로 점심을 해결하고,

신선한 재료를 구입했다. 간단하지만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기 위한 의도였다.

음식 조리와 자전거 관련 장비 점검까지 직접 챙기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고,

혼자 움직이는 여행의 시간 소모가 뚜렷하게 체감되었다.

고속도로를 벗어난 휴식공간

고속도로 주행과 Rest Area 활용

생소한 차량으로 낯선 시내를 빠져나가는 일은 꽤 긴장감을 요구했다.

고속도로 I-75에 진입한 이후에서야 비로소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애틀랜타에서 출발해 플로리다 탬파까지 이어지는 I-75는 장거리 여행자에게 익숙한 루트다.

주변 경관이 점차 푸르러지며 정신적인 여유도 되찾게 해줬다.

도중에 들른 맥도날드 주차장에서 자전거를 시운전하고,

타이어 압력을 조절하며 네비게이션 거치대까지 설치하느라 준비 시간이 길어졌지만,

본격적인 여행의 감각이 살아나는 순간이었다.

애틀랜타-탐파 I-75 고속도로 휴게소

혼행의 불편함과 장점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는 여행은 피로가 두 배로 다가온다.

과거 아내와 함께했던 여행에서는 운전과 준비를 분담하며 여유를 가질 수 있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모든 판단과 실행을 스스로 결정해야 했다.

반면, 혼자만의 여행은 자유롭다. 머무를 곳, 식사 메뉴, 이동 시점까지

오로지 자신의 판단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

차박이든 숙소든, 타인의 의견을 고려할 필요 없이 효율적인 선택이 가능하다.

고속도로 내 휴게소(식당, 상점 없고 자동 판매기만 있다)

고속도로 Rest Area에서의 차박 장점

이날의 숙소는 Tifton 인근 I-75 고속도로 Rest Area로 정했다.

미국의 주요 Interstate 고속도로(Rest Area 포함)는 대부분 24시간 운영되며,

청결하고 안전하게 유지된다.

화장실이 깨끗하고, 냉난방이 가능한 내부 공간, 심지어 보안 인력까지 상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조건은 차박에 필수적인 요소로, 혼행자에게 큰 안심을 준다.

실제로 고속도로에서의 차박은 숙박비를 절감하면서도 일정 조정에 유연함을 더해준다.

휴게소내 자동 판매기

혼자만의 시간과 내면의 고요함

하루를 정리하며 느끼는 고요함은 자유여행의 참된 매력 중 하나다.

동행이 없는 여행에서 생기는 공허함은 불가피하지만,

그만큼 자신과의 대화가 깊어진다.

감탄을 나눌 대상은 없지만, 오히려 그 순간을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다.

간단한 한식으로 마무리하는 저녁 식사는 하루의 피로를 녹이고,

차 안에서의 잠자리를 준비하며 여정을 정돈하게 해준다.

오늘의 숙소는 탬파까지 약 790km 여정의 중간 지점으로,

이틀로 나눈 일정에서 적절한 휴식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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